걷기만 해도 아픈 발! 족적외지염 증상과 해결법

발바닥을 디딜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적외지염(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족적외지염은 발바닥 근육과 근막이 반복적인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아침에 첫발을 내디딜 때 통증이 심하다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족적외지염의 원인과 주요 증상,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족적외지염이란? 주요 원인과 증상

족적외지염이란?

족적외지염(Plantar Fasciitis)은 발바닥의 족저근막(Plantar Fascia)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연결된 조직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발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속적인 압력과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 조직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고, 결국 족적외지염이 발생합니다.

족적외지염의 주요 원인

•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
• 운동 후 발바닥 근육에 과부하가 걸릴 때 (특히 러닝, 등산, 농구 등)
• 잘못된 신발 착용 (딱딱한 바닥, 쿠션 없는 신발)
• 체중 증가 (발에 가해지는 하중 증가)
• 평발 또는 요족(아치가 높은 발 구조)

대표적인 증상

• 아침 첫걸음 통증: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심하다가 점점 완화됨
• 발뒤꿈치 통증: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뒤꿈치 부분이 아픔
• 휴식 후 다시 걷기 힘듦: 장시간 앉아 있다가 걸을 때 통증 발생
• 발바닥이 뻣뻣한 느낌: 근육이 뻣뻣하고 뭉친 듯한 느낌

2. 족적외지염 치료법

1) 생활 속 치료법 (자가 치료)

• 휴식 & 얼음찜질: 하루 활동량을 줄이고,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발을 쉬게 해 주세요. 아이스팩을 10~15분간 발뒤꿈치에 대면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스트레칭 & 마사지: 아침에 일어나기 전 발바닥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테니스공이나 페트병을 발바닥에 굴려 마사지하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 발에 맞는 신발 착용: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선택하고,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로 걷는 것을 피하세요. 아치 서포트 기능이 있는 깔창을 사용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2) 병원 치료법

• 물리치료 & 도수치료: 근막 이완과 혈류 개선을 위한 마사지, 초음파 치료
• 충격파 치료: 혈류를 증가시켜 염증을 감소시키고 회복을 촉진
• 약물 치료: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염증 및 통증 완화
• 발 보조기 착용: 밤 동안 발목을 고정하여 근막을 이완시키는 역할

주의!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수 있으며, 근본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3. 족적외지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운동 & 스트레칭

• 종아리 & 발바닥 근육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세요.
•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 후에는 족욕이나 마사지로 발을 풀어주세요.

✅ 올바른 신발 선택

• 푹신한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어 발의 충격을 줄여주세요.
• 발에 맞지 않는 딱딱한 구두, 슬리퍼, 하이힐 착용을 피하세요.

✅ 체중 관리

• 체중이 증가하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

✅ 장시간 서 있기 전 준비 운동

•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경우, 발가락 스트레칭과 가벼운 마사지를 미리 해주세요.

 

족적외지염은 발바닥의 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많이 걸을 때, 운동 후,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 마사지, 쿠션감 있는 신발 착용 등의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발 건강을 신경 써서 족적외지염을 예방하고, 걷기 편한 생활을 유지하세요!